1년전만 해도 웃는날이 많았던거같은데요즘은 너무 무기력하고 하루하루가 똑같은거같아요학교 끝나고 학원 가서 막차타고 돌아오고기말도 곧이라 학원에선 주말도 나오라 그래서엄마한테 일요일은 안가고싶다 말하니 온갖 욕을 다 들었습니다병으로 시작하는 욕부터 해서 저딴 애를 내가 왜 키웠냐 하는 욕 까지 들었어요. 노트북까지 부숴버리신다 뭐다 하니 상처를 꽤 많이 받았습니다. 엄마는 화 날때 맨날 저한테 욕만 하시고 또 며칠 지나면 몰랐던 일이라는듯이 다시 다정하게 대해주고 저만 맨날 상처받아요. 제가 공부를 못해서 그런걸까요? 엄마가 이제 아는척도 하지말고 서로 뭘 요구하지도 말자는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집안의 기여도와 저한테 드는 돈을 고려하면 차라리 제가 없어지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지 정말 고민해본적도 있습니다. 엄마한테 어떻게 얘기해야 엄마가 저번처럼 비웃지 않고 진지하게 들어주실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