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계속 뭘 하면 남들이랑 비교하고, 하나하나 따지면서 내가 뭐가 더 나은지 뭐가 더 열등한지 이런 거를 계속 체크하게 되고, 거기서 내가 열등한 게 몇개라도 보이면 제 스스로가 가치없는 존재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의미없는 삶을 사는것 같고 그래요.. 특히 공부에 있어서 제일 심해요. 그래서 이게 나를 못 믿어서 자꾸 불안하고 해내지 못할 것 같고 남들은 잘하는 것 같고 나같지 않은 것 같고.. 내년부터 좀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있는데 자꾸만 중요한 시기가 닥쳤을 때 내가 하고 있는 공부들이 방식이 잘못돼서 의미없는 일들이 되어버리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도 들고요.. 이런 제가 답답한데 이 생각을 끊기가 힘들어요.. 나중에 사회나가서도 이러면 좀 지칠 것 같은데 어떡해 해야 제 마인드를 건강하고 단단하게 가꿀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좀 내성적인 편인데 특히 학원쌤들이나 이런 어른들이랑 대화를 잘 못하고 낯을 가려서 이런 저도 싫고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