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비대면 진료? 안녕하세요. 친구가 정신과 질환으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어 도와주고 싶은데 방법을
안녕하세요. 친구가 정신과 질환으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어 도와주고 싶은데 방법을 찾아보는 중에 글을 씁니다.정확한 검사를 한건 아니고, 풀배터리 검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진 않는 상황입니다.충동조절에 장애가 있는 질환이라 약이 정말 중요한데, 일회성으로 갔던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너무 안맞아서 충동조절이 안되어 힘들어하더라고요.병원을 바꾸기엔 가까운 병원도 1시간은 가야하는 지방이고, 그마저도 예약이 꽉차 8월말에 진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당장 생활하기가 너무 힘들어보이는데, 혹시 1) 정신과 의사와 비대면 진료 후, 2) 증상을 취합해서 '이런 약을 써보면 좋겠다'라고 추천받고, 3) 추천받은 약을 가까운 병원에서 지어달라고 하는 것이 가능한가요?불법적인지 아닌지, 가까운 병원에서 거부할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친구 분을 위해 이렇게 고민하고 도움을 주려는 당신의 마음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2024년 기준, 한시적으로 허용된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진료 제도는 2025년 현재까지 일부 확대·유지되고 있으며, 정신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약물 조절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이라면 비대면 진료가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시면, 과거 약물 반응 등을 고려하여 3.비대면으로도 적절한 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 진단을 비대면으로 하는 것은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4.다른 병원에서 약을 지어달라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A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B 병원에 "이 약으로 처방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의료법상 어렵거나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각 병원에서는 자체 진료 없이 타 병원의 권고만으로 약을 처방하는 것이 법적, 윤리적으로 부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대면 진료를 받은 병원에서 직접 약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수령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비대면 진료는 합법적이지만, 처방받은 약을 타 병원에 요구하거나 제삼자가 임의로 조율하는 경우에는 의료법에 저촉될 수 있습니다. 꼭 의사의 진료와 판단을 거쳐야 합니다.
추가 도움이 필요하거나 친구분 상황에 맞는 상담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쪽지나 메일 주세요.
당신도, 당신 친구분도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저는 항상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