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꿇기 vs N수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요즘 대입때문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요즘 대입때문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내신이 12학기 둘다 정말 1-2등 차이로 등급이 내려간 과목들이 정말 많고 시험때 밀려 썼다거나 시험내내 크게 기침하는 친구때문에 집중하지 못해서 말아먹었거나 s가 안붙어서 문제오류로 정답이 바꼈다거나 정말 억까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도 2학년때 어떻게 뒤집어보자 해서 모든걸 바쳐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1학기 성적을 보니 상승곡선이긴 하지만 제가 원하는 대학에 가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남은 학기라도 미친듯이 열심히 할까 생각도 들지만 수시로 가기엔 너무 억까당한게 많아 너무 억울하고 제 노력에 맞는 성적도 받지 못한거 같아 그냥 다 리셋하고 처음부터 다시 수시를 하거나 아예 정시의 길을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내신성적이 어느정도 높은편이긴 해서 부모님은 그래도 어쨌즌 수시로 가는게 편하다고 당연히 완전 반대하시지만 어떻게든 설득 해야겠죠.. 어차피 지금 현역으로 정시가는건 사막에서 바늘찾기 수준이기도 하고 정시가 워낙 힘드니까 그냥 수시를 처음부터 시작하는것도 괜찮은거 같은데 2년 어린애들이랑 다니는건 좀 무리일까요 2년 유급이랑 N수 둘중에 하나 고르라 하면 뭐가 나을까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으로서 대입 문제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군요. 지난 학년의 내신 성적에 대한 아쉬움과 억울함, 그리고 현재 학년의 성적이 목표에 미치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하실 것 같습니다. 노력이 온전히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리셋하고 싶은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말씀하신 두 가지 선택지, 즉 '2년 유급'과 'N수'에 대해 각각의 측면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1. 2년 유급 (고등학교를 다시 시작하는 경우)
* 장점: 고등학교 생활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여 내신 성적을 완전히 새롭게 관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수시 전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 방법이나 시험 대비 전략을 개선하여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 고려할 점: 가장 큰 부분은 사회적인 측면입니다. 2년 어린 학생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2년이라는 시간을 다시 투자해야 하며, 이는 졸업 및 대학 진학 시기가 늦춰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님과의 논의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2. N수 (졸업 후 재수나 그 이상을 하는 경우)
* 장점: 고등학교 졸업 후 수능(정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미 고등학교 과정을 한 번 마쳤기 때문에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내신 성적의 부담 없이 오로지 수능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N수는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일반적인 재수 과정이므로, 사회적인 시선이나 또래 관계에서의 부담은 유급에 비해 적을 수 있습니다.
* 고려할 점: 정시 전형은 매우 치열하며, 단 한 번의 수능 시험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이 클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수능 준비는 상당한 인내와 자기 관리가 필요하며, 재수 학원 등록 등 경제적인 부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의 좌절감도 고려해야 합니다.
두 가지 선택지 모두 장단점과 함께 상당한 결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 고2이시니, 남은 학기 동안 최선을 다해 내신을 관리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등 수시 전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정시 준비도 병행하면서 본인에게 더 적합한 학습 방식과 잠재력을 탐색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시든, 본인의 의지와 열정이 가장 중요하며, 충분한 고민과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