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일반학교 나왔고 중학교 대안학교, 고등학교도 2년제 여행 대안학교 나왔어요.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많은 경험을 하다보면 뭔가 깨닫겠지, 도달하겠지 생각했는데, 대안학교라는 공동체에서 벗어나니 허무하네요. 제 5년은 대안학교에 있었는데, 지금의 수험생활을 하고 있으니 모든 시간이 꿈 같아요. 지금 연락하고 있는 사람도 없고요. 그래서 그 시간들을 떠올리기도 애매하네요. 좋아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할 만한 사람들이었나, 싶네요. 원래 혼자있는걸 좋아하고 대안학교 다녔을 때도 너무 같이 생활해서 맞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항상 혼자 놀고, 공부하는 걸 원했었죠. 집에서의 생활이 단조로울 것도 예상했는데, 근데 진짜 따분하네요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약간 대나무 숲에 소리치는 이유랑 같아요.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면 다 대답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