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의 짝사랑 고민 진짜 너무 힘든데 감정을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위로받을 곳도 없어서
진짜 너무 힘든데 감정을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위로받을 곳도 없어서 여기라도 마음을 적어봅니다. 일단 이제 수능을 앞두고 있기도 하고 수시 원서 넣는것도 있어서 바쁜 와중에 짝사랑을 하고 있거든요…안그래도 주변 친구들 다 연애해서 부럽고 날씨도 덥고 그래서 요즘 많이 지치고 의욕을 잃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꽤 오랫동안 좋아하는 사람은 썸남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는데요. 지금껏 모범적이고 착실하게 살아왔는데 이젠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네요 ㅠ 주변에선 몇 개월만 버티면 좋은 대학가서 새로운 인연 만날 수 있다고 위로를 하는데 정말 진심으로 짝사랑하는거여서 와닿지가 않네요. 주변에 연애하는 친구들 중 공부하는 애들은 공부랑 연애 둘 다 잘하고, 공부 안하고 다른 진로를 하는 애들은 나름 행복해 보이는데 전 성적도 떨어지고 짝사랑 실패했던 경험이 꽤 있었고 이번에 조차 잘 풀리지 않아 속상하네요ㅜㅠ짝사랑이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네요. 하루종일 계속 생각나는데 제 마음대로 풀리지도 않고요,, 사랑 노래 듣거나 새벽에 생각나면 혼자 엉엉 울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부모님한테 얘기할 순 없고 또 친구들은 진심으로 들어주지 않을걸 알기에 누구한테도 쉽게 털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을 수도 있지만 그 썸이 잘 안되서 저한테도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썸탄다는 남자가 많이 부럽고 질투납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안그래도 공부와 진학 고민이 가득한 때에 사랑 때문에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고 울거나 무기력하게 있는 시간만 늘어난거 같네요. 힘들었던 짝사랑썰이나 위로 부탁드립니다 ㅠㅠ
짝사랑 실패와 조차(접근)도 잘 안 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감정적으로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사랑도 진심인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존감까지 흔들리기 쉽고, 주변 친구들이 잘되는 것처럼 보일수록 자신은 더 뒤처지는 기분이 들 수 있죠. 특히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털어놓기 어려운 감정이라 혼자서 끙끙 앓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연애는 타이밍과 상대의 상황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실패가 꼭 본인의 부족함 때문은 아니에요. 이 시기를 지나면 분명 더 좋은 인연도 생길 수 있어요.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충분히 느끼되, 공부나 진로 고민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차근히 회복해나가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