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중학교 3학년 돼는 학생입니다.주변에 하소연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에 해보네요보통 중학생 통금시간은 언제쯤인가요? 저는 무조건 해지면 들어가야 합니다. 요즘에는 그래도 좀 늘어서 7까지 옛날에는 5시30분에는 무조건 들어가야 됐어요.저는 더 놀고싶고 주변 친구들도 다들 늦게까지 놀아요다들 9시,10시까지 노는데 저만 항상 일찍 들어가서 눈치가 보여 이제는 잘 나가 놀지도 않아요 어차피 저는 일찍 들어가야돼니까 핑계돼고 약속을 안잡아요처음에는 나가서 잘 안놀아서 상관 없었는데 요즘에는 나가서 노는게 재밋어서 자주 나가노는데 놀때마다 스트레스에요. 그리고 보통 중학생들 용돈 어느정도 받나요?저는 한달에 5만원 받는데 이것도 옛날에 잘 안나가 놀때는 많은것 같았어요 한달 지나도 돈 남아서 돈 모으기도 했고 근데 요즘 나가노니 물가 때문에 두번만 놀러가도 돈이 없어서 못놀아요 나가서 놀면 친구들이랑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노래방도 가는데 한번 놀때마다 용돈의 반을 쓰니 아껴볼려해도 고작 한달에 두번 친구들이랑 시내가는데 그때마다 용돈을 다 쓰고 다른데 돈쓰는거는 별로 없어서 놀때 덜 쓰려고 해도 요즘 밥 한번 먹는데 만원 넘게 나가고 애들 다 카페가는데 저만 눈치없이 음료도 안시키고 앉아있기 눈치보이고 애들도 불편해해서 목 안마르다는 핑계도 한 두번이지 저희 학교가 공부 포기한 분위기고 재대로 하는애들도 별로 없어서 문제가 쉬운편인데 제가 중학교 들어와서 첫 시험 점수보고 현타와서 그냥 포기했었어요 근데 이제는 공부 해야할 것 같아서 학교 진로쌤한테 공부 상담도 하고 공부도 해서 중2때 2학기 중간보다 기말 점수 올랐고 전교 62등 반에서 5등 했었어요.저희 학교 2학년 학생 수 300면 좀 안돼고 반 애들은 26명인데 대부분 학원을 다녀요. 그런데도 생각보다 잘나와서 진로쌤한테 말했더니 선생님도 칭찬해주시고"공부는 당장 성적 안나와도 꾸준히 하면 늘거다 공부 포기한애들은 수업도 안듣는데 너는 수업도 듣고 필기도 하고 공부안하고 수업만 들은것 치곤 잘나왔었고 이제 공부해서 성적 올랐으니 너는 공부만 재대로 하면 성적 빨리 늘거다" 라고 해주셔서 기분좋게 집에가서 성적표를 부모님께 보여드렸어요.근데 엄마는 훑어보더니 "이거 성적 떨어졌네? 영어는 점수가 왜이래?" 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영어는 기초도 안돼있어서 점수가 50점 대였고 역사는 수행하나 망쳐서 성적이 좀 떨어졌어요 근데 떨어진것 보다 오른게 더 많은데 엄마는 떨어진것만 보고 아빠는 보더니 영어 전수 왜이래?학원 안다녀도 돼? 이말만 하더라고요 제가 학원을 하나도 안다녀요. 학교 끝나고 동아리 하기도 하고 저는 학원 다니는게 스트레스라서 학원은 안다녀요암튼 학교에서도 쌤들이 잠수 올랐다고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는데 집이서는 떨어진 점수만 얘기하니 울컥해서 "이제 공부하고 있고 수학도 점수 오르고 미술,음악은 교과우수상도 받아오고 다른거 점수 오른거 많은데 왜 떨어진 것만 봐? 나 열심히 했는데 왜 엄마는 나 칭찬 안해줘?"알아요 부모님은 제 미래 걱정하는것도 있고 실제로 떨어졌으니 저도 할말 없는거 근데 학교에서 쌤들도 점수보고 공부했냐고 올랐다고 잘했다고 해주는데 집에서는 오른것보다 떨어진것만 보니 공부할 의지도 꺾일려고 해요저는 그냥 잘했다,열심히 했다,잘했는데 점수 떨어진것들은 좀 더 공부하자 이런말들 듣고 싶었는데 부모님은 점수 떨어진것만 보고 공부한다고 해도 믿지도 않고 작심삼일 이런 얘기를 하니 너무 서운하고 눈물이나요제가 불량학생이거나 쌤들 말 잘 안듣는것도 아니고 쌤들이랑 친하고 저 좋아해주시고 좋게 봐주시는 쌤들도 많고 제기 교무실 갈따마다 간식 쥐어주시는 쌤도 있고 음악실 뒷정리 그냥 제가 하도싶어서 하는데 그럴때마다 음악쌤이 간식도 주시고 24년도에는 표창장도 받았고 상점도 항상 잘 받고 다녀서 학기 말에 1,2학년때 학교에서 주는 선물도 받고 굳이 따지자면 공부는 못하지만 애는 착하다 딱 그런 타입이에요. 공부는 부족해도 학교생활잘하는 근데 집에서는 공부못하는 자식만 돼서 좀 많이 서운해요저는 저희집에 불만이 많아요 위로 오빠하나 있는데 저희집은 뭐만 하면 저만 불러요 왜냐고요 제가 동생이고 오빠는 게임중이거든요 그래서 뭐만 하면 저한테 심부름 시키고,일 시키고 다 해요 그래서 제가 오빠 시켜라 왜 나만 시키냐고 하니까 오빠는 사춘기네 어쩌네 게임하고있네,너는 할 일 없잖아 이러는데 제가 방에 있어도 절 불러요 안 들려서 가만히 있으면 와서 짜증내요 왜 안나오냐고 무시하냐고 근데 제가 방에서 부르면 안들린다고 나오래요또 저희집은 이상하게 제가 오빠를 챙겨요.어렸을때부터 제 돈으로 오빠 간식 사주고 오빠가 심부름 하라고 하면 해주고 오빠가 밥 안먹으면 제가 밥해줬어요. 이러는 이유는 하나에요 오빠가 잘 챙겨줬었거든요 유치원때 집에서 같인 놀고 같이 자고 제가 오빠 엄청 좋아햇었어요근데 오빠가 나이 먹고 저한테 짜증나고 그래서 저도 요즘에는 신경 안쓸려고 하는데 습관이 됐는데 심부름 시키면 하고,놀러 나가면 오빠꺼 뭐 하나 사오고,간식 먹으먼 오빠한테 먹을꺼냐고 물어봐서 방까지 배달도 해줘요. 쉬는 날마다 이러는데 엄마는 주말에듀 일하고 아빠는 쉬어서 이런뮤습 자주 보는데 이런 모습보고 아빠가 뭐라고 말할것 같아요? 오빠 잘 챙긴다?착하네? 아니에요 아빠는 이럴때마다 아빠는? 제가 아빠를 싫어하는건 아닌데 안 좋아해요.아빠가 어렸을때 무섭게 대하기도 했고 요즘에는 안무서운데 목소리 커지면 화내는것 같아서 화내지 말라고 하면 화 안났다고 하고 제가 목소리 조금만 키워도 저한테는 짜증내냐고 혼내요. 나가서 놀고 카페갔으면 오빠 음료도 포장해와서 갔다 주는데 아빠는 그럴때마다 아빠꺼는? 이러고 그래서 다음에 오빠꺼랑 아빠꺼,엄마꺼 까지 사오면 돈 많네? 용돈 안줘도 되겠다~ 이래요 돈 없어도 아빠 서운해해서 기껏 사오면 저런 말해서 사오기도 싫어요. 엄마는 사다 줘도 오빠줘서 잘 안사오고 저희 아빠는 장난기가 진짜 많아요 좋은것 같지만 안좋아요 지나가는데 본인은 툭 쳤다고 하는데 저는 아파서 하지 말라하면 장난이라고 하고 장난 치는데 기분나빠서 하지말라니까 장난인데 왜그러냐 하고 거실에 과자 있으면 아빠가 다 먹어서 저는 제 간식은 제 방에 놓는데 제 방에 오더니 오래오 보고는 아빠가 먹을게~쓰레기는 너가 벌려~ 하고는 오래오 곽박스 그걸 그냥 제 방에 두고가요.방에서 놀고있느면 와서 청소하라 하는데 엄마면 몰라도 아빠는 과자먹고 봉지로 딱지 접고 안버리고 청소 잘 안하규 해서 청소해라 소리 들을때마다 어이없어요서러운걸 다 쓰다보니 생각보다 엄청 길어졌네요. 이걸 다 보신 분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냥 사춘기 학생의 하소연이니까 이상할거에요뭐 제 얘기나 해볼까요 사실 저는 제 얘기는 주변 사람들한테 잘 안해요. 내향적이도 하고 낯도 많이 가리고 붙임성이 없어서 친구도 깊게 네,다섯 장도만 친하거든요앞에서는 다 괜찮은척하고 뒤에서는 혼자 눈물 흘리는 그런? 전형적인 찐따랄까요.예쁘지도 않아 그렇다고 자기관리를 하는것도 아냐 자존감은 바닥이고 뭐하나 잘난것 없는 그래도 학교에서는 밝은척,말 많은 아이인척 하고다녀요. 그래야 애들이랑 대화를 할 수 있으니까 먼저 말 거는것도 못해서 차라리 밝지만 낯을 가리는척해야 애들이랑 대화가 생기더라고요저는 사람이랑 대화하는게 어려워요. 특히 얼굴보고 아니면 단 둘이 대화하는거 그래서 하소연도 이렇게 지식인에나 하고있고 다른 친구한테 카톡이나 DM오면 미리보기로 보고 못읽은척해요.사람하고 대화할때 대화의 주제를 이어가는게 힘들고 또래 애들보다는 어른들이랑 대화하는게 더 재밌거든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맨날 앞자리만 안자요 그것도 교탁 바로 앞 같은반 애들은 관종이니 범생이니 뭐니 하는데 저는 그냥 쌤이랑 친해지고 싶고 대화하고 싶어서 앉는거에요주변에 하소연할 친구도 없고 대화할 용기도,솔직하게 내 심정을 말할 용기도 없는 저는 오늘 여기에 하소연 해봅니다 지루한 얘기,재미없고 왜 쓴지 모를 얘기겠지만 그냥 누군가가 봐줬으면,알아봐줬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혹시라도 끝까지 다 보신분이 있다면 대단하시네요 이 긴글을 다 보시다니 감사드리고 마지막은 제가 추천드리는 명언 쓰고 갈게요Keep shinning like the stars; even if the whole world refuses to look up.(별처럼 계속해서 밝게 빛나라. 온 세상이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보기를 거부하더라도 말이다) -Matchona Dhliwayo-누구나 별처럼 빛날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성적으로,학벌로 평가받는게 아닌 사람의 본질을 알아봐주고 빛날 수 있게 될 세상을 오느도 저는 감히 꿈꿔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