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밴드부에서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데요.합주 전날 밤 사정이 생겨서 3시간 정도밖에 못 자고 합주실로 출근했거든요.근데 계속 다니던 합주실에, 똑같은 음향 세팅이었음에도 평소보다 훨씬 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발성법을 드라마틱하게 바꾸거나 한 것도 아닌데, 호흡도 평소보다 훨씬 빨리 목으로 올라오는 것 같고, 기껏 나온 소리도 평소보다 음량도 낮고 땜핑도 덜한 것 같구요. 의도적으로 복압에 더 신경쓰면서 불러도 영 별로더라구여.컨디션이 안 좋긴 했는데 겨우 이런 걸로 이렇게 기복이 생기나 싶네요. 원래 잠 못자거나 피곤하면 노래가 잘 안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