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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미대 안녕하세요! 6살 때부터 쭉 미술만을 바라보며 미대 쪽을 눈여겨 보고
안녕하세요! 6살 때부터 쭉 미술만을 바라보며 미대 쪽을 눈여겨 보고 있는 초6 학생입니다. 주변에선 반대했으나 전 그림으로 오히려 포만감을 느끼고 행복해지더라구요ㅠㅠ 만화 같은 그림 위주로 그렸는데, 정식으로 잡고 싶어서... 지금 준비하려면 기초를 어떻게 잡고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 자세히 설명 해주실 분 구해요!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6학년인데 벌써 꿈을 확고하게 정하고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을 느낀다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 자산이 될 거예요. 만화 같은 그림을 좋아하신다고 하니, 앞으로 어떻게 기초를 잡고 준비해야 할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드로잉의 기본, '관찰' 연습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관찰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만화 그림을 그릴 때도 현실의 사물과 인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리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멋진 그림으로 이어집니다.
크로키 (Croquis): 1분에서 5분 이내의 짧은 시간 안에 사물이나 사람의 특징을 빠르게 잡아내는 연습이에요. 복잡한 형태보다는 선의 흐름과 비례를 파악하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보이는 사람, 집 안의 물건 등 주변의 모든 것을 크로키의 대상으로 삼아보세요.
정물화: 주변에 있는 컵, 과일, 책 등 간단한 사물들을 앞에 두고 눈에 보이는 그대로 그리는 연습입니다. 사물의 형태, 명암, 질감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요.
인체 드로잉: 만화 그림의 주인공은 대부분 사람이죠. 사람의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팔다리의 관절이 어떻게 꺾이는지 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만화책이나 잡지에서 좋아하는 포즈를 따라 그리면서 인체에 대한 감각을 익혀보세요.
2. 그림을 그리는 도구에 익숙해지기
만화는 보통 연필로 스케치하고 펜으로 선을 따는 작업이 많아요. 다양한 도구들을 직접 써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필: 4B나 2B 연필처럼 부드러운 연필로 연하게 스케치하는 연습을 많이 해보세요.
펜: 펜 선은 그림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굵기가 다양한 펜들을 써보며 그림에 맞는 선을 찾는 연습을 해보세요.
다양한 재료 경험하기: 물감, 마카, 색연필 등 다양한 채색 도구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나중에 어떤 분야의 미술을 전공하든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3. 모작과 창작의 균형 잡기
모작 (따라 그리기):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따라 그려보세요.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 즐겁기도 하고, 그 작가가 어떻게 형태를 잡고 색을 썼는지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창작 (새롭게 그리기): 모작을 통해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보세요. 상상력을 발휘하여 캐릭터를 만들고, 스토리를 구상해 만화를 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모작을 할 때 느꼈던 재미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4. 미술에 대한 관심과 정보 수집하기
미술 학원: 학원에서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학원 선생님께 배우면서 그림 실력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동기 부여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술 관련 서적: 미술 기법을 알려주는 책, 좋아하는 작가들의 화보집, 만화책 등 다양한 책을 통해 영감을 얻고 지식을 쌓아보세요.
미술관, 박물관: 다양한 그림을 직접 보러 다니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아름답다 생각하는 것을 넘어 '저 그림은 어떤 의도로 그려졌을까?'와 같이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이시니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 과정에서 진로를 더 구체적으로 정하게 될 거예요. 그때 가서 어떤 분야의 미술을 전공하고 싶은지 고민해보고, 그에 맞는 입시 준비를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그림 그리는 것을 즐기면서 드로잉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에 집중하세요. 좋아하는 만화 그림을 그리면서 기본기를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포만감을 느낀다는 그 마음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즐겁게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