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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 저는 현재 고등학교2학년이고 공부에 관심이 있어 제겐 앞으로의 1-2년이 가장
저는 현재 고등학교2학년이고 공부에 관심이 있어 제겐 앞으로의 1-2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교생활도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제 동생은 현재 4살입니다아빠는 자영업하셔서 한달에 두번 쉬시고 9시반 출근 10시 이후 퇴근이시고 엄마는 최근 한달 내에 일을 시작하셔서 주말은 쉬시고 8시반 출근 4시 퇴근을 하십니다 동생은 평일 4시까지 어린이집에 있고요 다른 가족들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저희집은 부모님끼리의 사이가 안 좋은 편입니다 평소에 대화는 거의 없고 할머니네와 함께하는 식사 아니면 다같이 밥 먹는 경우도 흔치 않습니다(아빠가 아침도 안 드시고 퇴근 시간이 늦으셔서 밥을 같이 할 시간이 없기도 하고요) 동생이 태어나고 엄마가 매우 예민해지셨습니다 제 나이 또래에 흔히 잔소리 듣는 방정리, 학업문제 등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다만 ‘엄마가 힘든데 너가 그렇게 약속에 참여하는건 이기적이지 않냐, 공부하는 건 너를 발전시키는 일이지만 난 지금 정체되고 있다, 공부라는 핑계를 대지 말라, 동생도 이제 가족인데 책임감없게 굴지마라‘ 등의 발언을 들을 때면 가슴이 너무 답답합니다 제가 방학이면 동생의 등하교는 60%이상 제가 맡고 아침에 부모님이 출근 준비하실 때 밥,양치,옷,놀이 등의 동생 준비를 제가 대부분 맡아 합니다 처음에는 공부 시간,체력을 많이 뺏기는 것 같아서 혼자 속상해 할 때도 많았지만 이젠 동생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동생과 단둘이 함께하는 시간이 좋아서 즐거운 시간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엄마께서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아빠보다 더 가까이서 지켜봐왔기 때문에 어머니의 심적, 육체적 힘듦에 최대한 공감하고,이해하고, 도움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엄마의 육아 스트레스, 부부 간의 스트레스, 경제적인 스트레스의 화풀이 대상이 되어, 정말 별 것도 아닌 것(나갈 때 쓰레기 버리기, 하교 후 물통 꺼내놓기, 물건 제자리에 놓기 등)에 대하여 혼이 날때면 마음이 터져버릴 것만 같습니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 저희 엄마는 언제나 제 존경의 대상이였고 동경의 대상이였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이기적인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전 현재 학교, 학원, 대회활동, 동아리 활동, 부가적인 사회 활동 등을 감당하기에도 너무 벅찹니다 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저 누군가가 제 글을 읽고 제 마음에 작게나마 공감해주시고 남은 고등학교2학년 2학기를 잘 끝낼 수 있는 힘을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아이고 매우힘드시겠습니다
학업에엄마노릇까지하시려니
그거진짜쉬운일아닌데
사이도안좋으신분들이 아이낳고 나몰라라하고있는것도 참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