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아이이고, 영구치 날 때부터 공간이 워낙 없어서 작년 초부터 교정치과 검진을 다니고 있습니다.올해 2월 검진 때 원장님이 윗니 공간이 너무 없다고, 일반 치과에 가서 유치 송곳니 두개를 발치하라고 진단서를 써주셨어요. 그런데 일반 치과 검진 때 아직 뺄 때가 아니다라는 얘기를 들었고, 흔들리지 않는 생니를 발치한다는 게 저도 걱정이 되어서 발치하지 않고 그냥 두었습니다.6개월 뒤 교정치과 검진을 갔고, 왜인지 저는 발치 상황에 대해 잊고 있었던 터였는데, 엑스레이 촬영 후 발치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원장님이 엄청 화를 내시더라고요ㅠㅠ공간을 확보하고 최대한 교정을 하지 않게 하려고 그러는건데 왜 발치를 하지 않았냐고요.. 그리고 그제서야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지금 매복되어있는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없어서 현재 나와있는 영구치를 젖니처럼 밀고 나와 영구치 탈락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빨리 젖니 두개를 발치하라고 하시더라고요.이 설명은 6개월 전 검진 때 듣지 못한 부분이라 순간적으로 너무 겁이 나고 큰 일 났다 싶었습니다. ㅠㅠ일단 빨리 발치를 하고 6개월 뒤에 다시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하는데요. 선생님 설명도 다 이해가 되고 맞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 걱정이 앞서다보니 소아교정에서 이런 치료가 통상적인 것인지, 또 다른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또, 송곳니 발치 소견을 6개월 전에 받았는데, 지금 발치하여 6개월 뒤에 경과를 보는 것은 치료가 너무 늦어진 것은 아닌지도 걱정입니다.너무 길게 글을 썼는데, 밤새 걱정이 되어 계속 검색을 해보다가 어렵게 쓰는 글이니 전문가 선생님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다른 치과 상담도 가보고 싶지만, 제가 워킹맘이라 시간이 진짜 안나고 웬만한 유명한 교정치과는 예약도 한참 기다려야 하더라고요ㅠㅠ 일단 일반 치과 예약을 수요일(내일)에 해두었는데, 그때 발치를 해야하는지 너무 걱정입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