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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오니 친구가 없는데 정상인가요 먼저 저는 게임을 즐겨하는 20살 대학생인 점 알려드립니다.수능 끝난 직후에는
먼저 저는 게임을 즐겨하는 20살 대학생인 점 알려드립니다.수능 끝난 직후에는 놀던 애들이랑 게임을 질릴 정도로 많이 했는데 걔들중 70퍼가 재수라 대학 오니까 기존에 게임하며 놀던 친구들이 줄어들었습니다. 게다가 인서울하면서 지방에 있던 고등학교와 대학 간 거리도 멀고 가까운 대학에 온 친한 친구도 없는터라 고등학교 애들은 몇 개월 째 못보고 지냅니다.대학 오니 다들 밖에서 노는걸 굉장히 좋아하는 듯합니다. 모두가 외향형 인간이고 모두가 술마시고 노래방 가고 누구 집에 놀러가서 밤새 술 퍼마시면서 놀던데 저는 2, 3시간만 그렇게 놀아도 지치더라구요..처음에는 저도 외향형이 되어 활발하게 놀아보려 했으나 밖에서 노는 걸 자주 할 수록 제가 얻는 즐거움 대비 지출이 많이 나가는 것으로 느껴 그만두었습니다. 결국에 다시 고등학생 때 처럼 게임 하며 놀게 되었는데 친구가 없습니다...그나마 같이 하는 고등학교 친구들도 3 4일에 한 번 밤에 2시간정도만 하다 끝내는 수준입니다. 그렇게 가끔하는데 시간 맞추기도 어렵죠. 결국에 혼자 게임하다 모르는 사람들끼리 서로 의견 차이 생겨서 싸우는거 보고, 못하는 사람들, 일부러 망치는 사람들 골고루 만나다보니 게임이 지치네요..밖에서 노는것도 힘든데 안에서 노는것도 힘들어지는데다가 대학에서 사귄 친구들은 뭔가 정말 친하다기 보단 표면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가 많아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나마 같이 가깝게 알고 지내는 친구들은 죄다 저랑 반대성향인 계획형에, 게임하자 하면 늘 알바나 다른 약속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떻게 같이 게임을 해도 제가 즐기는 장르랑 달라서 금방 질리더라구요..그렇게 어찌저찌 살다보니 대학 와서 알게된 나름 친한 친구들이랑 놀 때도 맘 놓고 와하하 웃으면서 정말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뭔가 제가 놓친 부분이 있는건지, 대학 와서 적응하기가 어려운 거 같아요. 이렇게 되다보니 친구 만나서 노는 주기가 한 달에 한 번정도입니다...최근엔 게임들이 점점 스트레스 받고 지쳐서 도파민, 감동, 쾌감도 못얻고 시간만 낭비하는 기분입니다.20살 사는 게 다들 이런가요?저는 그래도 밖에서 만나진 않아도 2 3일에 한 번씩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 게임으로 즐기는 정도면 충분할 거 같은데..이젠 다 질려서 게임도 그만두고 남은게 운동, 취미, 공부 밖에 없습니다. 외동이라 혼자 지내는게 편하지만 가끔은 좀 사람 만나고 이야기 나누면서 지내고 싶어요..조언 들어보고 제 문제다 싶으면 그만 징징대고 공부하고 몸 가꾸면서 입대나 기다리겠습니다.
대학에서 친구를 사귀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각자 성향이 다르니 힘들 수 있죠
조금씩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운동이나 취미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가 생길 수 있어요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