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만해도 문제 없겠다는 생각 고3입니다. 고3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하더라고요. 엄청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들 활발한
고3입니다. 고3 친구들은 열심히 공부하더라고요. 엄청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들 활발한 편으로 보이고, 대인관계 잘 유지하고, 일찍 와서 공부도 하고 그러네요. 저도 고3 넘어가는 겨울방학에 열심히 하곤 했죠..? 근데 의욕이 없어요. 어릴 때부터 진로, 꿈은 정해놓은 상태고 그 직업을 좋아해요. 그래서 그냥 어릴 때 나를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데, 그냥 갑자기 죽어도 별로 상관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전부터 이런 감정은 계속 주기적으로 들어서 별로 신경쓰진 않았는데 지금은 정붙일 사람이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좋아하는 것도 더는 좋아하지 않게 되고, 좋아하는 걸 찾을 여유도 없어요. 표면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어요. 가족들과도 나름 원만한 편이고, 엄마도 절 챙겨주시려 하고요. 제 안에 쌓인 감정들도 그때그때 정돈 아니지만, 나름 풀려고 노력해선지 남은 게 별로 없어요. 그냥 단지 피곤하다 정도네요. 힘내라는 말을 들어도 그냥 그렇구나 하는 정도고. 모든 게 그렇구나. 그럴 수 있지. 로 끝나요. 짜증과 같은 감정이 날 때가 많아지긴 했어요. 그래도 이성 덕분인지 극단으로 치솟진 않더라고요. 그냥 그렇다고요. 종교 얘기 꺼내지 마세요. 무작정 종교 얘기부터 꺼내는 사람은 신물이 납니다.
번아웃과 무기력함이 느껴지는 상태입니다. 현재 느끼는 감정은 깊은 피로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기: 지금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글로 써보세요.
* 아주 작은 즐거움 찾기: 거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잠시 멈춰서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등 작은 일에 집중해 보세요.
* 전문가의 도움 고려: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청소년 상담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