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엄마가 듣고싶은 말이 뭔지 모르겠어요 자꾸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되기까지 핸드폰으로 엄마랑
자꾸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되기까지 핸드폰으로 엄마랑 엄청 많이 싸워왔어요 그리고저는 여자인데도 발로란트나 마크 이런 게임류 등을 엄청좋아하고 심지어 중독이되서 5학년때부터 12시간씩 하다가도관리 당한적도 있었고 좀 심해요 그래서 집안이 박살날뻔 했던 적도 많아요 사실 저는 제가 많이 한것도 불효하는것도 다 알고있는데 오늘 엄마가 갑자기 니가 전에 했던 죄들이 사라지는건 아니라면서 공부하려 갈라고 하는데 그렇게 말했어요 그리고 제가 원래 바로 가서 거기 저녁 도시락을 먹엇어야하는데 오늘 학원 갓다가 간다는걸 까먹고 도시락을 못먹고 집에서 먹어야하는 상황이었어요 어쨌든 그말에서 무슨 대답을 듣고싶은지 너무 잘 모르겠고 이번에 관리형 독서실 100만원을 결제하고 다니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겠고 머리아프고 심란하고 제가뭐하는건지 왜 이렇게 살고있고 여기까지 왔는지도 의문이 들어요 그리고 여태껏 핸드폰때문에 실랑이해서 그냥 자기가 죽어서 니들을 안보던지 우리가 죽던지 하라고 했고 그러면 이제 어떻게 제가 뭘어떻게 해야할까요 공부하려고 독서실 결제한것도 지금 고2 2학기에 성적도 밑바닥이고 잘하는것도 친구도 없는 제가 엄마한테 해줄수있는건 없어요 엄마한테 이렇개 한심한 자식이라서 죄송하고 모든 불효를 다하고 말대꾸하고 대들어서 정말 죄송해요근데 이제와서라도 공부할 마음잡고 하고싶었는데 근데 솔직히 마음은 잡았다지만 잡은거 맞을까요? 그리고 엄마는 저한테서 무슨 답을 듣고싶어하는걸까요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얼마나 복잡할지 느껴졌어요.
엄마와 싸운 기억, 죄책감,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이 뒤엉켜서 “나는 도대체 뭘 하면 될까” 혼란스러우실 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엄마가 진짜 듣고 싶은 말은 “내가 달라지고 싶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라는 겁니다.
말로만 사과하는 게 아니라, 변화된 모습을 보고 싶어하시는 거예요.
엄마가 과거 이야기를 자꾸 꺼내시는 건 아직도 마음에 상처가 남아 있다는 뜻이고 신뢰가 쌓일 시긴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핸드폰 때문에 힘들었던 시간들, 집안이 흔들렸던 기억이 엄마 입장에서는 지워지지 않은 거죠.
그래서 딸이 아무리 “미안하다” 해도, “네가 진짜 변하려는 건가?”를 보고 싶어 하시는 거예요.
질문자님 입장에서는 이미 “죄송하다”를 수없이 했으니 답답하고, 엄마가 원하는 게 뭔지 헷갈릴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부모는 결국 말보다 행동을 신뢰합니다.
“죄송해요”라는 말은 이제 줄이고, “엄마 나 이번 주 몇장 몇시간 공부했어”처럼 결과를 보여주세요.
휴대폰 사용 시간을 줄인 걸 직접 말하거나, 알람 스크린샷처럼 눈에 보이게 보여주면 훨씬 효과가 커요.
엄마랑 갈등이 있을 때는 “내가 변하려고 노력 중이야”라는 짧은 문장만 남기고, 행동으로 증명해보세요.
지금 “마음은 잡았다지만 잡은 거 맞을까요?”라는 질문 자체가 이미 방향을 바꾸고 싶다는 뜻이에요.
의지가 없다면 이런 고민조차 안 하셨을 거예요.
시간이 걸려도, 하루하루 작은 변화가 쌓이면 엄마도 결국 믿어주십니다.
집중이 잘 안될땐 도와달라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함께 이야기해봐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