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요즈음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뭔가 다른 일이 손에
안녕하세요. 요즈음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뭔가 다른 일이 손에 잘 안 잡혀서 질문드립니다. 현재 대학교 3학년이고 이번 학기만 지나면 4학년이라 취업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만 같더라고요.문제는 제가 중학교 1학년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어 달려온 작가 지망생이라는 점입니다.중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작가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매일 글을 썼어요. 군대에 있을 적에도 연등을 신청하여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글을 구상하고 또 써내려갔습니다.제 고등학교 성적으로 더 높은 대학에 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예창작학과라는 과가 가고 싶어 하향지원을 했고, 지난 3년간 정말 재미있게 배우며 후회없이 살았습니다.하지만 문득 나이를 먹고 현실을 마주하려니 겁이 나더군요. 대체 제가 여태껏 달려온 길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들었습니다.그냥 이야기가 좋았고, 글을 써내려가는 게 좋았으며, 소수일지라도 누군가가 제 이야기에서 재미를 느끼는 걸로 만족감을 받으면서 살아왔습니다.그런데 현실적인 문제를 직시하니 거의 10년간 열심히 해왔던 제 노력을 누군가가 알아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 차가운 취업 시장에서 과연 누가 내가 했던 노력을 알아줄까? 라는 생각을 하자 10년간 열심히 주물거렸던 공든 탑이 무너지는 기분이, 열심히 걸어왔던 길이 끝없이 깊고 어두운 무저갱으로 변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그러면서도 이 어리석은 청년은 꿈을 놓고 싶지 않은가 봅니다. 일을 하더라도 제가 걸어온 길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어요. 꿈을 놓고 싶지도 않고, 그런데 정작 10년간 괄목할만한 성과조차 없습니다. 이력서에 한 줄 적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일줄 저는 몰랐습니다.10대 시절 저를 응원해주던 부모님도 이제는 제게 압박을 줍니다. 아버지께서 그러시더군요. 성과와 결과가 없는 노력이 세상에서 제일 미련한 짓이라고요. 제가 10년간 미련한 일을 한 것 같아 죄송스러웠습니다. 그 오랜 기간동안 다른 일을 했다면 진작 이런 걱정 따위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누군가에게 물어볼 기회조차 없어 이런 곳에라도 작게 글을 올려봅니다.
질문자님 글을 보니, 제가 질문자님을 알지는 못하지만.
성실하고 꾸준하신 분 같습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이 두가지는 든든한, 아주 큰 자산이 될 겁니다.
소설가의 길을 잘 모르지만, 한 가지 드는 생각은.
마음이 좀 여유가 있어야 글도 잘 쓸 수 있지 않나 싶은 데요,
출판사, 잡지사,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 기획 등에서
"글쓸 기회가 많은 직업을 찾아 보시면 어떤가요
사회생활 직접 해 보시면서 겪는 경험도 글 쓰시는 데 나쁘지 않을 것 같고요.
틈날 때마다 웹소설 플랫폼에 글을 올려보셔도 되실 것 같고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