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부터 3년 동안 다닌 학원인데 저희 반 애들은 저 포함 3명이었거든요. (반 분위기도 좋은 편이었던 거 같아요) 근데 오늘 9모라 끊어야 될 때가 온 거 같아서 (전부터 말씀드린 거긴 함) 막상 오늘 마지막으로 학원 가니 쌤이 수능 잘 보라고 ㅠㅜ 대학 합격하면 연락주라고 밥 사준다고 하시니 후련하기도 하면서 뭔가 죄송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좋진 않았어요 시원섭섭하고 진짜 끝난 거 같은 기분이니까 좀 허해요…저도 이런 제가 너무 낯설구요 중학교 졸업 때도 무덤덤했는데…당연한 감정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