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에 상대방과의 기억이 너무 미화돼서 힘듭니다.분명 수 없이 싸웠고 그때마다 너무 힘들었고, 싸움 때문에 헤어졌는데도헤어지고 나니 좋았던 기억들, 상대방이 잘해줬던 기억들, 특별했던 점, 좋은점들밖에 생각이 안나며 후회가 너무 됩니다이제와서 상대방의 좋은점이 보이며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건지, 아니면 미화되는건지 모르겠는데그 사람이랑 연애할때는 미친듯이 힘들었던 기억들과 그 사람의 문제들조차도 그립고 허전한 감정 때문인지 상대방과의 좋았던 기억, 상대방의 수많은 장점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고, 그땐 그게 뭐가 그렇게 화가 났을까,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다시 감내하고 싶다 이런 생각들도 듭니다.어떻게 하면 감정을 정리할 수 있을까요, 다시 만나도 어짜피 똑같을 것 같은데 그냥 상대방의 장점과 좋았던 기억들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그 사람밖에 없는 것 같고 특별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그 사람과 연애할때는 느껴졌던 그 사람의 치명적인 문제점들조차 장점들에 가려져 희미해집니다. 이별한지는 3주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