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살 대학생입니다. 한 달 용돈은 5만 원이고, 부모님께 별도로 지원받는 건 집밥·교육비·대학 등록금 정도뿐입니다. 술자리나 햄버거·피자 같은 외식이나 유흥성 지출은 전혀 지원받지 못합니다. 카드 내역에 20만~30만 원씩 찍히는 건 전부 스터디카페 비용(교육비)이나 제가 알바해서 번 돈을 쓴 것이고, 실제 생활비는 거의 전부 제가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편이 아닙니다. 수도권 20층 아파트(33평)에 살고 있고, 자동차도 4대나 있으며, 아버지 취미는 골프(심지어 그라운드 골프까지)입니다. 대출도 다 갚은 상태라 생활에 압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부모님은 대학생이면 5만 원도 많이 받는 거다, 돈 아껴 써라라며 오히려 저를 혼내십니다. 저는 술이나 유흥을 즐기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면서 알바도 병행하고 있는데 이런 대우를 받으니 솔직히 너무 부당하다고 느낍니다. 이게 과연 타당한 걸까요? 평균적으로 다른 대학생들은 용돈을 얼마나 받고, 또 용돈 외에 어떤 지원을 받는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 제 상황이 비정상적으로 박한 것 같아 억울하고, 부모님과도 이 문제로 자주 다투게 되어 답답합니다. 심지어 친구들이랑 놀 때는 몇몇은 저를 더치페이에서 아예 빼주기까지 합니다. 그 배려가 고맙기도 하지만, 늘 눈치 보면서 살아야 한다는 게 서럽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저한테 딸랑 5만 원만 주고 돈 좀 아껴 써라라며 꾸중까지 하니 정말 참을 수가 없어서 결국 크게 싸우고 말았습니다다시 한번 말하지만 사진에 30~12만원 이렇게 찍혀있는건 제가 직접 알바해서 번돈과 교육비 지원이 포함되어있는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