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얼마 전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삼성 세탁기·건조기를 65만원에 판매했습니다.판매 직전까지 제가 직접 사용했고, 거래 1주일 전에도 세탁과 건조 모두 정상 작동했습니다.또한 구매자에게 “설치 후 바로 사용해보고 문제 있으면 연락 달라”고 안내까지 했습니다.그런데 구매자가 직접 사용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세 준 집에 설치해주었고, 그 집에 입주한 세입자가 처음 사용해보니 세탁기에 물이 안 들어간다고 합니다.AS 기사님이 확인한 결과 “모터 등 내부 부자재 교체가 필요하다”며 약 20만 원 이상의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문제는 제가 판매 당시 실제로 정상 작동했다는 점을 주장할 수 있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영상이나 점검 내역 같은 객관적 증거는 없는 상황입니다.구매자는 수리비를 전액 부담하기 어렵다며, 제가 배상하지 않으면 반품을 고려하겠다고 합니다.제가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1. 판매 직전까지 정상 작동했다는 제 말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법적으로 판매자가 수리비를 배상해야 할 의무가 있는지요?2. 세탁기가 운반/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런 경우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요?3. 법적으로 판매자의 책임이 크지 않다면, 구매자에게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부 비용 지원, 반품 거절 등)저는 고의로 하자가 있는 제품을 판매한 것이 아니고, 판매 당시에는 분명 정상 작동했음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이 상황에서 법적 책임 여부와 현실적인 대응 방법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