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서 살며 일하는, 유학스테이션 상담원 "제이" 입니다.

질문자님의 상황을 정리해보면, 고등학교 성적(내신)이 높지 않고 수능도 5등급대라 한국 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호주 유학을 고려하시는 것 같네요. 이 부분을 단계별로 정리해드릴게요.

첫째, 호주 대학들은 수능 성적을 일부 인정합니다. 다만 한국처럼 등급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수능 점수를 ATAR(호주 대학입학 점수 체계)로 환산하여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수능 국수영 탐구 과목 조합으로 대략 3등급 이내라면 상위권 대학까지 진학이 가능하지만, 4~5등급 수준이면 호주 내 상위권 대학(시드니, 멜번, UNSW, UQ 등) 입학은 어려울 수 있고, 중위권 대학이나 pathway(파운데이션, 디플로마 과정)를 통해 진학하는 길이 더 현실적입니다.

둘째, 고등학교 내신도 중요한데, 호주 대학들은 ‘학교 성적표’를 요구합니다. 특히 고3 1학기까지는 대부분 포함되므로 2학기 성적을 일부러 비워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학생부 기록(출결 포함) 즉 생활기록부는 제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능을 입학심사를 하더라도 고교성적표를 요구하는 학교가 혹은 학과가 있을수 있습니다

셋째, 수능 등급으로 어느 정도 대학까지 가능한지 간단히 기준을 잡아드리면

수능 2~3등급: 호주 상위권 대학의 본과 진학 가능성

수능 4등급: 디플로마 1년 → 본과 2학년 편입 경로 권장 (2학년으로 올라갈때 별도 심사 없음)

내신 평균 5등급 이하: 디플로마 5-6등급으로 입학가능한 디플로마도 많습니다) 또는 파운데이션 과정을 통한 진학이 가장 안전합니다

즉, 질문자님의 상황이라면 고3 2학기 성적까지 마무리하고,

수능은 보되 결과에 따라 파운데이션이나 디플로마 경로를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당장 학교를 그만두거나 수능을 포기하는 선택보다는, 끝까지 마무리해서 기록을 남기는 것이 나중에 호주 대학 입학 시 훨씬 유리합니다.

결론적으로

1. 수능은 5등급이면 파운데이션/디플로마 경로가 주가 됩니다. 수능을 심사를 하더라도 고교 절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는 대체로 요구합니다 (일부 졸업증명서만 요구하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2. 내신은 고3까지 마무리해야 하고, 가능하면 조퇴·결석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3. 생기부 활동 기록은 크게 영향 없지만 기본적인 학교생활 증거는 필요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원하시면, 현재 성적표와 희망 전공·대학을 기준으로 맞춤 경로를 설계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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