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곧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여학생인데요.어릴때부터 똘똘하단 소리를 꽤 듣고 자랐어서 전 저 정도면 똑똑한 줄 알았는데 중학교 들어오고 보니까 현실을 직시했어요. 공부도 재능의 영역이라는 것을 물론 노력하면 뭐든 잘 하겠죠. 근데 노력도 하는데 재능까지 있는 애들을 어떻게 이기나요. 심지어 학군지 사는 것도 아니거 그냥 평범한 중학교에서요. 공부는 제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희 집이 되게 못사는 건 아닌데 중산층도 안되는 것 같구요 주변에 잘 사는 친구들이 꽤 많기도 하고 풍족하게 산 것도 아니라고 느껴서 돈에 좀 집착이 심한 것 같아요. 다른 애들은 다 가고 갖는데 전 못하는게 좀 서럽더라고요. 전 차라리 빨리 제 살길을 찾아서 일찍부터 돈 벌고 싶어요. 제가 관심있는 분야나 좀 재능있는 분야도 몇개 있구 해서 차라리 그쪽으로 빨리 시작을 하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공부를 아예 놓을 생각은 아닌데요 고등학교를 대학을 목표하는게 아닌 제 꿈을 목표로 두고 생활하고 싶어서요.. 가족들이 저한테 거는 기대가 큰데 이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타고난 두뇌, 좋은 환경, 빠른 이해력 덕분에 쉽게 앞서 나가요.
하지만 공부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호흡의 마라톤이에요.
꾸준히 자기 페이스를 지키는 사람이 결국 성과를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히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일찍 발견하고 몰입하는 게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래들과 비교해서 나는 못 가진다는 감정이 드는 건 당연해요.
하지만 그 감정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
돈에 대한 집착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어요.
대학을 꼭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공부는 꿈을 위한 안전망이에요.
미용, 요리 등 어떤 분야를 선택하더라도 최소한의 학력과 공부 습관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남들처럼 대학 진학 경쟁에 올인하지는 않지만, 내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공부는 한다라는 태도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