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일반고 다니는 고 1 재학생인데요 (고교학점제) 제가 1학기 중간,기말 2학기 중간 망했는데 (3,4-5등급) … 1학기에도 미인정 지각이 13회 정도고 결과도 1회 있고 질병지각도 좀 많은데요.. (2학기는 미인정 3-4회 지각 정도)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건국대 자유전공학부 희망하는데 실질적으로 가능성이 있을까요? 중학교 때는 가내신 193 정도였는데 이런 것도 대학 가는데 도움이 될까요? 공부에서는 기본적으로 기초는 탄탄한 거 같은데..심화 과정들에서 공부량으로 밀릴까봐 걱정이에요. 자유전공학부는 성장역량이랑 학생들간에 교류, 생기부 그리고 9등급 기준 내신 2.5-3 도 간다고 들었는데 고민이에요. 수시로 희망 있을까요? (제가 농어촌 전형도 가능 한 지역이거든요)
말씀해 주신 상황을 하나씩 보면 현재 고1이라 아직 충분히 방향을 바꿀 시간이 있습니다. 1학년 내신이 3~4, 5등급대라면 출발이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대학 입시는 전체 학년 평균을 보기도 하고, 특히 자유전공학부 같은 경우 전형에 따라 최근 학년 성적 반영 비율이 더 크기도 합니다. 따라서 고2, 고3에서 내신을 끌어올리면 아직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미인정 지각, 결과 같은 생활기록부의 출결 상황은 분명히 불리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고1 때까지의 기록은 “초반에 흔들렸지만 이후 크게 개선된 모습”으로 보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지각·결과는 절대 줄이고, 오히려 개근이나 성실성 있는 모습으로 마무리하는 게 필요합니다.
건국대 자유전공학부는 비교적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뽑는 학부라 내신 커트라인이 다른 인기학과보다 낮은 편인 건 맞습니다. 보통 2.5~3등급대에서도 합격 사례가 나오지만, 이는 단순 내신뿐 아니라 전형 요소(자기소개서, 학생부 활동, 면접 등)가 종합적으로 긍정적일 때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건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성장 과정과 역량, 교내 활동 참여도”를 강조하는 편입니다.
농어촌 전형 가능 지역이라면 훨씬 유리합니다. 일반전형보다 경쟁률과 내신 커트라인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내신 3등급 중후반까지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농어촌 전형도 기본적인 학업 성실성과 학업 역량 증명이 전제입니다.
중학교 내신은 대학 입시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때 성적이 괜찮았다면 “기본기는 있다 → 관리에 따라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당장은 건국대 자유전공학부 합격 가능성을 단정하기 어렵지만, 고2~고3 성적 관리와 학생부 활동 기록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기회는 충분히 있습니다. 앞으로는 출결 관리 철저, 내신 2등급대 목표, 교내 활동 적극 참여, 농어촌 전형 활용 이 네 가지에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