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左派, the left) 또는 좌익(左翼, left wing)은 사회적 평등의 실현과 평등주의를 지향하고 추구하는 공통적인 성향을 가진 생각, 사람, 세력을 말하지만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경향이나 공산주의, 사회주의을 가리키기도 하는 등 명확하지 않은 개념이다. 우파와 반의어 관계이다.

좌파는 과도한 지위 · 권력 ·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이로써 발전하는 협동적 · 상호존중적인 사회 관계를 지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정치에서 '좌파(left)'로 여겨지는 정치적 조류는 대개 사회주의 철학에 기초하는 정치 세력을 의미하나, 일본, 미국, 대한민국, 폴란드와 같이 사회주의 세력이 미약하거나 유의미한 세력을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 자유주의에서의 좌파적 기조를 가진 세력이 우파에 의해 좌파로 인식받는 경우도 있다.[1] 대부분의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좌파 정치에서의 수권 세력은 중도좌파 성향을 지닌 사회민주주의 및 사회자유주의 정당인 경우가 많으나 공산주의, 아나키즘 등 19세기에서 20세기에 대성했던 극좌 사상도 아직까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더해 문화적 자유주의, 평화주의, 생태주의, 페미니즘 등도 좌파와 관련이 깊으며 현대 좌파 정치에서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우파(右派, the right) 또는 우익(右翼, right wing)의 현대적 의미는 기존의 사회 질서나 계층을 옹호하는 등의 성향,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 세력을 의미한다. 또는 보수주의적이거나 온건주의적 경향을 말하거나 국수적인 경향을 가리킬 때도 사용되며 그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 우파는 대체로 계층과 불평등을 경쟁에서 비롯된 불가피하거나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한다. 좌파와 반의어 관계이다.

좌익이란 단어가 그렇듯, 우익 역시 특정 사상 혹은 성향을 가리키는 별칭으로 사용되어 왔다. 즉, 좌파와 우파는 상대적인 것이며, 시대에 따라 의미하는 것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우파는 왕당주의, 반공주의와 같이 신질서를 주도하는 혁명에 대한 대응으로 나타났다고 여겨진다. 보수와 우파는 종종 같은 뜻으로 사용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우익은 권위, 계층과 같은 위계의 관점에서, 보수는 사회 질서나 전통의 관점에서 이루어진다고 본다.

사회보수주의와 재정보수주의, 자본주의 등이 대표적인 우파 사상으로 간주된다. 우파 중에도 파시즘이나 대안 우파처럼 반자본주의가 특징인 사상도 있으나, 현대 우파의 주류는 이들을 모순적인 사상으로 보아 경시한다. 현대 정치에서 우파란 보수주의, 경제적 자유주의, 내셔널리즘을 표방하는 정치 세력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