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규정 제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탈 때 캐리어 넣는 칸에
제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탈 때 캐리어 넣는 칸에 키가 안닿아서 외국인 승무원에게 플리즈플리즈 하면서 도와달라했습니다.그러자 그 분이 크게 한숨 쉬면서 영어로 막 화내듯이 뭐라뭐라 했는데 영어를 못 알아들어서 저는 오케이오케이쏘리쏘리 이렇게 말하며 넘어갔었습니다. 결국 그 외국승무원이 도와줬구요. 근데 비행기 안에서 손님의 캐리어를 칸에 대신 넣어주면 안되는 규정같은게 있나요??
질문자님께서 겪으셨던 상황은 참 당황스러우셨겠어요.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이 승객의 짐을 대신 선반에 넣어주는 것에 대한 규정은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최근에는 승객이 직접 휴대 수하물을 보관하도록 권고하거나 의무화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2025년 1월 2일부터 승객이 직접 휴대 수하물을 기내 좌석 위 선반에 보관하도록 규정을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는 승무원의 부상 방지 및 안전 운항을 위한 조치로, 무거운 짐을 승무원이 들어주다가 다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기내 수하물의 무게는 10kg 이하로 엄격히 적용되며, 기내 선반에 올리기 어려운 짐은 반드시 공항 카운터에서 체크인 시 위탁 수하물로 부쳐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
따라서 그 외국인 승무원분께서 불편한 반응을 보이신 것은, 이러한 내부 규정이나 승무원 개인의 안전 문제, 혹은 무리한 요청으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그러셨을 수 있습니다. 승무원은 기본적으로 기내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지만, 승객의 짐을 돕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 문제 등 복합적인 이유로 직접적인 도움을 피하거나 주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휴대 수하물 규격과 무게를 확인하시고, 직접 수납하기 어려운 짐은 미리 위탁 수하물로 처리하시거나, 비행기 탑승 전 직원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