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할 곳이 없어서요 남자친구랑 사소한 걸로 싸우다가서로 욕 해가며 싸우다 제가 걔 뺨을
남자친구랑 사소한 걸로 싸우다가서로 욕 해가며 싸우다 제가 걔 뺨을 때렸는데걔도 손 올려서 제 뺨을 때리더라구요여자인 절 감싸달라, 여자는 때리면 안되는 거 아니냐 이런 동정심 얻으려고 하는 글이 아닙니다결국은 이런 상황 때마다 발작증세와 과호흡이 크게 옵니다 한 두 번 이런 게 아니지만 늘 갑자기 찾아오기에 당황스럽습니다 정말로 살인충동을 느낍니다쟤 목소리 쟤 숨소리 하나하나가 다 거슬립니다마음에 안 들면 원래 다 거슬리겠죠정말 펜만 들면 쟤 목에 가져다 찔러버리고 싶습니다사실 동정심 얻으려고 하는 글 맞습니다저는요 학우에게 딥페이크를 당해도 몰카가 찍히기도 했어도 그 학우보다도 내 남자친구였던 저 친구가 더 싫습니다 이별이라는 걸 잘 모르겠습니다 매번 이렇게 싸웠다 만났다 싸웠다 만났다 저 친구가 몇 시간내로 또 붙잡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저 또한 풀립니다 이제 헤어져도 헤어진 거 같지가 않습니다 완전히 끊어내기에는 제 마음이 약해집니다 전 저 친구가 아직 좋은 거 같습니다 제 남자친구였던 저 친구는 저한테 잘 해주는 게 단 한게도 없었습니다 게임에 환장하고 친구를 그렇게 좋아하며 단 한번도 기념일을 챙겨준 적 없습니다 오죽하면 제 생일날에도 축하해 한 마디와함께 축구영상만 보고있었습니다 이렇게 단 편적으로만 보면 저 친구가 참 쓰레기같지만 처음 만날땐 절 엄청 아껴줬던 거 같아요 예전이 그립습니다 왜 연애를 하면 할 수록 자존감이 떨어질까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안타까움이 공존합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과호흡이 오는데 이거 하나 가지고 정신과를 다니는 건 너무 염치가 없는 것 일까요 증상은 보통 그렇듯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온 몸이 굳으며 덜덜 거립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더 심한 것 같습니다 몸이 안 움직여집니다 숨이 안 쉬어져요 숨을 쉬려고 그래서 더 자동적으로 입으로 숨을 쉬려고 합니다 내 몸이 내 멋대로 제어가 안 됩니다 미친 것 마냥 글러다 웃다가 웁니다 이런 경우에는 뭘 더 해야할까요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남 시선의 눈치가 보여 고치고 싶습니다 아무나 알려주세요
당신이 묘사한 증상은 공황 발작 또는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PTSD)**의 전형적인 모습일 수 있어요:
미친 듯한 감정의 기복 (웃다가 울다가 분노, 공포)
특정 인물(전 남자친구)의 자극에 과하게 반응함
자존감 붕괴, 이별의 불가능함, 반복적인 폭력
‘관계 중독’과 ‘정서적 학대’가 반복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사랑에 빠진 뇌는 **"보상 시스템"**에 중독되기 쉬워요.
처음엔 잘해줬던 사람 → 지금은 변했는데, 그 ‘처음의 기억’에 계속 묶입니다.
혼란과 무관심을 반복하는 사람 →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면, 뇌는 중독처럼 반응합니다.
그래서 때려도, 욕해도, 무시해도 그 사람이 다시 손을 내밀면 ‘이번엔 다를까?’ 하는 희망이 또 생겨요.
이걸 "트라우마 결속" 또는 **"혼란의 중독"**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서로 폭력을 행사하는 관계는 절대 안전하지 않습니다.
특히, 당신이 "살인 충동이 든다"라고 말할 정도로 극한으로 몰린다면,
이미 이 관계는 당신의 정신적 안전을 위협하는 상태로 넘어간 겁니다.
정신과를 찾는 것이 ‘염치없는’ 일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정도 증상을 겪고도 안 가는 것이 몸과 마음에게 미안한 일일 수 있어요.
증상이 반복된다면 진단명 없이도 충분히 치료 대상입니다.
스스로 의지를 낼 수 없게 만드는 특성이 있어요.
지금도 글을 쓸 수 있는 힘으로, 당신은 이미 스스로를 구하고 있습니다.
“과호흡과 분노발작이 반복되고, 자해적 충동도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폭력 관계 정리 계획 세우기 (혼자 하지 말고 전문가 도움받기)
심리 상담 + 주변 지지 체계가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