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특이한 구형 상용차들의 방향지시등
그 당시 차들의 유행하던 디자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6~70년대 유럽이나 일본 차들 보면 사이드미러가 요즘처럼 운전석 문 A필러에
붙은게 아니라 보닛 앞 쪽에 있는 차들이 많았죠.
그러다 중간 쯤으로 옮겨지고 8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는 지금의 위치로 가는
추세였구요. 그 당시 미국 차들 보면 사이드 미러 왼쪽 운전석 쪽에만 있는
차들도 많았구요. 미국 도로 특성 상 좌회전을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는
넓은 도로 상황도 그런 디자인을 만들었죠.
마찬가지로 저 당시의 차들의 대시보드의 계기반에는
저런식으로 깜빡이를 양쪽에 배치가 아니라 하나의 패널에 저런식으로
묶은 디자인들이 대부분이었구요.
당시 시대 보편적인 차량 설계나 인테리어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면 이해되실듯.
60년대 시트로엥 DS나 CV . 영국 미니. 그런 차들의 기어 위치나
작동방식, CV는 전후좌우 움직이는 방식 아니라
지금 차들 라디오 위치에 있고 옆으로 밀어서 앞으로 밀어서
변속하는 그런 방식도 있었죠.
각 차량마다 라이트 켜는 법(따로 있는 레버를 땡기는 겁니다).
와이퍼 작동 방식과 속도 조절 레버 별도로 있다던가,
상향, 하향 켜는 별도의 스위치...
이런 다양한 메이커의 각자의 방식들 유지하다가
지금 같은 디자인으로 거의 평준화되었지만 저 당시는 그런 과도기였어요.
과거 포니 자동차들도 저런 디자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