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배당소득세율 인상 법안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미국 주식에서 받는 배당금에 대한 세금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원천징수세율이 기본적으로 15%이며, 일부 고소득자의 경우 미국 내 세율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원천징수된 뒤, 국내 거주자의 경우 해외배당소득은 종합소득으로 귀속되어 우리나라 세법 기준에 따라 추가 신고와 납부가 필요합니다. 이미 국내 종합소득세 35% 구간이라면, 미국에서 인상된 세율만큼 원천징수 금액이 많아지고, 국내에서 외국납부세액공제 방식으로 중복 과세를 일부 조정하게 됩니다.

즉, 미국 배당소득세가 인상되면 실제로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이미 종합소득세 35%를 내고 있더라도 미국에서 원천징수한 금액은 국내 세액에서 일부 공제받을 수 있으므로, 총 세부담 증가분은 구체적인 세법 개정 내용과 관계 법령을 확인해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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