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구 한 명이 있는데요 근데 그 친구가 너무 짜증나요.왜냐하면 친구가 만날 때 마다 15분씩 늦고 늦어도 "아 쏘리ㅋㅋㅋ"이러고 끝나요..그리고 주말에 영화보러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약속 10분전에 전화와서 "우리 그냥 바다가자"이러는거에요.제가 영화관 티켓값 다 냈는데 약속 10분전에 그러면 영화 취소 못하잖아요;; 그래서 안된다고하니깐 자꾸 고집부리면서 바다 가자고 그러는거 있죠? 진짜 이런적이 한 두번이 아니에요..또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자꾸 말걸고 불편한 장난도 엄청쳐요..진짜 그 친구 싫어하기는 싫은데 자꾸 미운짓 하니깐 얼굴만 봐도 꼴보기 싫어져요..저도 그 친구를 미워하기 싫은데 어떡하죠?
저도 그런 적 많아요!! 예전에는 학원도 같이 다녔었었는데 수업 시간에 말 걸지 말라고 하니까 "내 마음인데? 내 맘대로 할거야"이러고, 선생님이 직업 종류 물어보니까 그 때 제 꿈이 건축가였는데 "건축가요"라고 말하면서 선생님이 이제 돈 못 버는 직업은 뭐냐고 물어보니까 "건축가요" 막 이렇게 대답을 하는 거 있죠!! 진짜 짜증나고 기분나쁘더라고요. 저도 이 친구랑 꽤 오랫동안 친구였어서, 싸우기도 싫고 친구는 계속 하고 싶었어요... 근데 제가 보니까, 거리를 좀 두는 것이 답인 것 같아요. 그 친구가 학원 옮기니까 지금은 잘 지내거든요... 너무 가까이 지내면서 장난 같은 거 다 받아주면 계속 그러는데, 어느정도 선을 그어놓으면, 그 친구도 당황해서 미운 짓을 조금 줄일 수 있을 거에요! 그 친구의 진짜 특성과 성격은 잘 모르겠지만, 그냥 털털하고 뒤끝없는 친구 같아요. 저도 그런 친구는 좀 안 맞아요. 저번에 한 친구가 같이 어디 가기로 했는데 거의 20분 정도 늦게 나와놓고 저보고 사과도 안 하고 오히려 자기가 기분 나쁘게 구는 게 진짜 짜증났어요. 그래서 그 마음도 이해할 것 같아요ㅠㅠ 저는 일부러 그 때 정색하고 그 뒤로 그 친구랑 얘기 안 했는데, 자연스레 다시 친해졌어요. 거리 두니까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