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3이라 전공 선택이 바로 앞이라 많이 고민되실 것 같아요. 차근차근 정리해드릴게요.

1. 전문대 간호 vs 4년제 관광, 어느 쪽이 유리할까?

[전문대 간호]

- 장점: 취업 안정성이 높고, 만약 승무원 도전이 잘 되지 않더라도 확실한 직업 루트가 있습니다.

- 단점: 간호학과는 학업·실습 강도가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학점·실습과 병행하면서 승무원 준비(영어, 면접)를 하기에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4년제 관광]

- 장점: 서비스·관광 관련 수업을 통해 면접 답변 소재가 풍부하고, 교환학생·어학 기회가 많습니다.

- 단점: 관광학과 자체가 승무원 “직행 보장”은 아니며, 결국 어학 점수·면접 대비를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정리: “전문대 간호 = 안정적인 백업 플랜 / 4년제 관광 = 승무원 준비에 더 직결된 환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4년제 어문학·어문교육과 진학도 가능할까?

- 네, 가능합니다. 실제로 항공사 승무원 합격자 중 어문계열(영어영문·일어일문·중어중문) 전공자가 매우 많습니다.

- 이유: 항공사에서 가장 중시하는 건 외국어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 어문교육과도 학사 학위가 나오기 때문에 승무원 지원에 전혀 불리하지 않습니다. 다만 교직 과목을 병행하면 시간이 분산될 수 있으니, 어학과 면접 준비를 같이 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3. 현실적인 조언

- 지금 “항공과 준비를 못 해서 못 간다” 하셨는데, 사실 승무원은 꼭 항공과 출신이 아니어도 지원 가능합니다.

- 오히려 항공사 입장에서는 전공 다양성을 환영하기 때문에, 관광·어문·간호 등 어떤 전공이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중요한 건 “대학 어디를 가느냐”보다 졸업까지 영어 점수(토익 850~900+), 서비스 경험, 면접 대비를 얼마나 충실히 하느냐입니다.

✈️ 정리

- 전문대 간호: 안정적인 진로 + 승무원 준비 병행은 다소 힘듦.

- 4년제 관광: 서비스 경험·학과 활동이 승무원 준비에 도움.

- 어문·어문교육과: 외국어 역량 강화에 가장 유리, 실제 합격자 다수.

항공과를 못 간다고 해서 길이 막히는 게 절대 아님. 오히려 다양한 전공에서 승무원이 많이 나오고 있음.

결론: 승무원 준비만 본다면 4년제 관광·어문 쪽이 더 유리하고, 안정적인 진로까지 고려한다면 간호가 든든한 선택입니다. 지금부터는 전공 선택보다, 대학 가서 영어·서비스 경험·면접 준비를 어떻게 할지가 더 중요합니다.